2015년 5월 8일 중국전문가 초청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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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5월 8일 강연회 안내 ◈
강사 : 김원중 교수(단국대학교)
제목 : "貞觀政要를 통해서 본 소통 리더십"
(시간/장소)
문호아트홀(광화문 금호아시아나1관-現,대우건설B/D 3F)
<강연요지>
단한 나라의 흥성과 몰락이 그 조직의 리더인 왕에게 달려 있다고 한다면 과언일까요? 구중궁궐에 갇혀 사는 군주는 사람의 장막에 가려 눈과 귀가 막히기 쉽기 마련입니다. 간신들이 판을 치고 올곧은 신하가 내쳐지는 이유는 의외로 자명합니다. 권력욕에 눈이 어두워 칭송과 아첨을 일삼는 것이 궁정의 속성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제왕의 자리는 그저 기분 내키는 대로 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먼저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바라보는 수많은 백성들과 신하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제왕의 처신과 그 밑에 있는 사람들의 처신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단순히 지위의 고하 때문만은 아닙니다. 한쪽은 주변을 철저히 돌아보아야 하는 존재이고, 또 다른 한쪽은 자신만 잘 하면 된다는 식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한 나라의 최고경영자인 제왕의 섣부른 판단착오와 자기 과신은 그 구성원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심지어 조직의 근간을 흔들 수도 있기 때문에, 이는 아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문제입니다. 이번 강의에서 알아볼 『정관정요』는 조직 운영과 리더십의 기본 원칙을 충실하게 담고 있는 고전 입니다. 『한비자』가 강력한 법치를 주창한 제왕학의 전범 이라고 한다면, 『정관정요』는 열린 리더십의 고전이라고 부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